아이패드 조기구입, 삼가야할 5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10.02.01 18:14
Tony Bradley

스티브 잡스가 '마법의', '혁명적인'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공개한 기기 하나가 일부 사용자들을 못견디게 하고 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서도 이 놀라운 기기를 남들보다 일찍 구입하고 싶어 안달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일찌감치 구입해서 얻는 가치가 어느 정도일까? 스티브 잡스의 발언을 되짚어보자.

 

"기술 업계에 30여년을 근무해오면서 진실 하나를 자신할 수 있게 됐다. 기술이라는 여정은 울퉁불퉁하다는 것이다. 언제나 변화와 발전이 있기 마련이며 또 가격 인하 단행 직전에 구입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가격 인하건 또는 새로운 운영체제건, 또는 새로운 무엇이건 간에 말이다. 기술 업계란 원래 그런 분야다"

 

잡스의 이 발언은 지난 2007년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200달러 인하함에 따라 얼리어답터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나온 것이다.

 

애플 스토어 앞에 텐트를 치고 최고의 구매자가 되고 싶은가? 길게 늘어선 대열에 합류해 남들보다 일찍 아이패드를 가지고 싶은가? 달려나가기 전에 되짚어볼 만한 다섯 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1. 베타테스터가 되지 마라. 버그와 단점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이패드가 발매되면 곧바로 불만 사항이 나타날 것이다. 실사용자 입장이라면 한 달 정도는, 아니면 적어도 한 주라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2. 아이폰 OS 4.0을 기억하라. 3G 무선 기능, 익스체인지 메시징 지원, 복사 및 붙이기 기능이 모두 빠져있던 구형 아이폰을 기억하는가? 아이폰은 운영체제의 업데이트에 맞춰 조금씩 개선되어왔다. 그리고 현재는 아이폰 OS 4.0이 다양한 업데이트를 담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물론 추후 아이폰 4.0이 초기 버전에도 적용될 수 있겠지만 말이다.

 

3. E리더의 개선 . 애플이 아이패드가 업계의 패러다임을 교체하고 새로운 니치 시장을 발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킨들이나 누크와 같은 기존 E리더들의 시장을 잠식하는 것도 원하고 있다.

 

아이패드가 기존 E리더들에 대해 여러 혁신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석 달기, 북마크, 크로스플랫폼 동기화 등 다른 E리더의 장점도 일부 빠져 있다. 애플은 이를 점차 개선시켜나갈 것이다.

 

4. 가격 인하가 있을 것이다. 499달러라는 초기 가격은 나름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며 가격 인하도 필연적이다. 아마도 애플은 차후 무선랜 및 3G 지원 모델을 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 초기 열광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다시 매출을 신장시키기 위해 가격을 단행할 것이다. 아이폰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5. 몇몇 기능이 빠져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카메라 기능의 부재다. 10인치짜리 아이패드를 치켜들고 사진을 찍고 싶어서가 아니다. 웹캠 기능과 화상 미팅 기능이 당연히 지원될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또 추가적인 메모리 확장 슬롯의 탑재는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에서 당연히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차세대 아이패드는 아마도 초기 아이패드에서 제거된 이러한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는 초기 버전에도 적용될 수 있지만 보다 빠른 CPU, 카메라 기능, 메모리 확장 슬롯과 같은 하드웨어의 변경은 어쩔 도리가 없다.

 

개인적으로 계획이 있다. 사실 출시와 함께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일단 질러놓고 이후 아이패드 2.0이 100달러 더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 중고 장터에 구형을 내다팔 예정이다. 이 계획을 다른 이들에게 공개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 매물이 쏟아지면 중고가가 떨어진다. editor@idg.co.kr

댓글

최근순 등록순 추천순

네티즌 의견이 없습니다.

댓글달기

현재 0/최대 4000byte

이벤트